055
늙어가는 법을 안다는 것은 지혜의 걸작으로 위대한 삶의 예술 가운데에서도 가장 어려운 장에 속한다.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가을날 잘 익은 감의 빛깔을 보면서 우리는 ‘참 곱다’ 고 중얼거린다. 요란하지 않게 서서히 저녁 하늘을 물들이는 노을도 참으로 곱다. 수확을 앞둔 황금 들판, 찬바람과 서리를 맞아가며 마지막을 노래하는 단풍의 빛깔, 첫눈 올때를 기다리는 손 끝, 손톱에 스며든 봉선화의 꽃물… … .
이 모든 것들은 단지 ‘예쁘다’는 표현 만으로는 부족하여 ‘곱다’ 고 말하는 것이다.
‘예쁘다’ 에는 화려함은 있지만 감동은 없다. ‘곱다’ 에는 화려함이 덜 하지만 감동이 있다. 우리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고운 빛깔로 한 해 한 해 나이 들고 성숙해 가는 것이 가장 멋지고 위대한 한 순간이다.
우리는 인상깊은 순간들을 저장하거나 기억하기 위한 표현과 생각으로 감동받았다! 라고 말하고는 한다.
잘함과 위대함을 넘어서는 감정같은 이 기분은 크고 장대한 노력과 시간을 지나고 나서 오기도 하지만 의외로
소소하고 작으며 잔잔하고 일상적인 순간들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그리고 감동이란 어떠한 순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연속성도 함께 있는 것임을 알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가 어쩌다가 감동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생의 매일매일이 이벤트같이 화려한 순간들로만 가득찬것이 아니라, 비루하고 쫌 실망스러우며 때로는 한숨 나오기도 하는 매일의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는 시간의 연속에 있는것 같이 느껴지기에 아름답고 감동적인 늙어가는 법이란 꼭 드물고 어려운 일이라 상각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보면 약간의 신선함을 줄 수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45억 년이 지나는 동안 무수히 바뀌었던 계절과 온도 습도, 그로인한 날씨 기후, 강수량, 적설량, 일조량을 비롯하여 공전과 자전의 반복 속에서 마치 매년 반복될것 같은 봄, 여름, 가을, 겨울도 미세한 차이속에서 단 하루도 같았던 날이 없이 모두가 새로운 날들 이었다.
그런 의미로 생물과 무생물을 포함하는 모든 자연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롭고 감동의 날들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느냐의 차이는 각자의 몫이라 해두자.
감동이 있는 인생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지나가는 시간에서 생기가 넘쳤다가 쇠퇴하는 내모습속에서도 전과같지 않다고 실망하지 않고 지날수록 성숙한 인격과 변함없는 의지로, 자연스러움을 내안에 어떻게 잘 받아들일지 고민해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주변과 동화되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을 인생의 지혜로 여기고 완성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추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사는것이 삶의 가장 어려운 장에 속한다고 하는것처럼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며, 어떤 결과를 보장하지도 않고 정해놓은 목표치가 없다 아니 정할 수 없다고 보는게 더 받아들이기 쉬울것 같다.
탁월함과 열정은 아름다움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쉽게 잊혀지기도 한다. 비록 화려함은 없을지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은은하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노력과 성취는 나를 비롯하여 주변까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준다.
이것은 먼저
삶의 시간은 매일매일 마지막으로 가는 늙어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에 내가 없어지더라도 별 대수롭지 않게 그 넘어서 있는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감동적인 인생의 후반이란 인위적 불편하지 않기에 많은 것을 내려놓았을때 그렇게 더 성숙되어지고, 크게 보답으로 찾아 오는 것이 아닐까?
(Book) One line quote engraved in the heart - For the end of a beautiful and moving life.
055
Knowing how to grow old is a masterpiece of wisdom and one of the most difficult chapters of the great art of life.
-Henry Frederic Amiel
Looking at the color of ripe persimmons in autumn, we mumble, “It’s so pretty.” The sunset that slowly colors the evening sky without making a fuss is also really beautiful. Golden fields before harvest, the colors of autumn leaves singing the last song in the face of cold wind and frost, the tips of your fingers waiting for the first snow, the flowers of the balsams soaked into your nails… … .
In all of these things, just saying 'pretty' is not enough to say 'beautiful'.
'Pretty' has splendor but no emotion. ‘Beautiful’ has less glamor, but it has emotion. So should we. It is the most wonderful and great moment to grow old and mature year by year with beautiful colors.
We are moved by expressions and thoughts for saving or remembering memorable moments! say and say
This feeling, like an emotion that transcends goodness and greatness, comes after great and grandiose efforts and time, but surprisingly
Tiny, small, calm, and sometimes it comes from everyday moments.
And it is necessary to know that emotion does not only refer to a certain moment, but also has a continuous continuity.
In fact, what we think we are touched by chance is that every day of our life is not just full of splendid moments like events, but it feels like we are in a continuation of time in which the daily process, which is boring, disappointing, and sometimes even sighs, is repeated countless times. This is because the beautiful and moving way to grow old is often amortized because it is a rare and difficult task.
This can give you a bit of freshness if you change your mind a little.
In the course of 4.5 billion years since the birth of the earth, the seasons, temperature and humidity, the resulting weather, climate, precipitation, snowfall, and sunlight, as well as the repetition of revolutions and rotations, spring, summer, autumn, and winter that seem to be repeated every year are also minute. There was not a single day that was the same in the difference, and it was all new days.
In that sense, for all nature, including living and non-living things,
Every day is a new and exciting day.
Let's say that the difference between how we accept it and how we feel is up to each of us.
If you want to end your life with emotion...
Even in the face of my appearance, which was full of vitality and decline over time, I should not be disappointed that it is not the same as before, and as time passes, I have to think about how to accept the naturalness within me with a mature personality and unchanging will.
but it
It is by no means an easy task, as it is said that living beautifully assimilated with the surroundings is considered the wisdom of life, and living while pondering whether or not you can pursue your perfect self is one of the most difficult chapters of life. It seems easier to accept that there is no set goal or that it cannot be set.
Excellence and passion bring beauty, but are also easily forgotten. Even if there is no glamor, the gentle and endlessly repeated efforts and achievements in the right direction give an impression that can change lives, including myself and those around me.
this is first
Wouldn't it be better to accept that the time of life is getting old every day and see what's beyond it, insignificantly even if I disappear at the end?
The second half of an emotional life is not artificially uncomfortable, so when you let go of a lot, isn't it that you become more mature and come to you in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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