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 인간은 그 자신의 내부에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 -에머슨 다 큰 코끼리는 몸무게가 5톤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덩치에 안 맞게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는 달랑 사슬 하나에 발이 묶여 있다. 코끼리의 힘이라면 당장 그 사슬을 끊고 도망갈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동물원의 코끼리는 어렸을 때부터 사슬에 발이 묶인다. 이때는 힘이 없어서 사슬을 끊으려 해도 그럴 수 없다. 코끼리는 점차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저항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현실의 자신에 안주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 자란 어른이 된 후에도 사슬을 끊을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자신을 어떤 사슬에 묶어 놓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