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운명에 먹히고 운명에 도전하는 사람은 운명이 길을 비킨다. -오토 폰 비스마르크 예술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를 동경한다. 그녀는 일곱 살에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를 절게 되었고, 열 여덟 살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척추, 오른쪽 다리, 자궁까지 다쳐 서른 번이 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녀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누워서 천장에 거울을 매달고 한 손으로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그녀의 불행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녀가 온 열정을 바쳐 사랑했던 남편은 그녀를 배신하고 온갖 열애설과 추문을 일으키고 다니며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렇듯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진 운명에 맞닥뜨려야 했던 그녀는 그런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운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