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11:30분. 아침의 상쾌한 기분과 힘차게 시작하자는 기개가 조금 꺾인 상태에서 음… 곧 점심을 준비할 시간인가? 약간 피로와 졸음도 밀려오고 뭐 대충 그런 시간이네 하고 생각한다. 어제도 늦게까지 읽던 책을 마저 보다가 뻐근해진 어깨를 펼 겸 바닥 매트리스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몇 가지 동작만에 진도가 멈추고 하나 둘 셋… 삼십~ 후 이내 꼬인 다리와 한껏 돌린 허리와 등을 심호흡과 함께 놓쳐버린 고무줄처럼 풀어버린다. 푸하~~ 어우 찌뿌둥해 그냥 힘을 쭉~ 빼고 드러누워있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잠시 눈감고 있으니 창가로 들어와 살랑거리며 지나는 바람과 함께 휴대폰 재생목록에서 나오는 노래가 유독 잘 들린다~ 엇! 이 느낌은 😳 제목도 가사도(당연) 모르지만 멜로디를 듣는 것 만으로 순간 머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