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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년은 포기하지 않는다!!

trainam 2020. 3. 12. 14:03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40 살면서 무엇을 하였나 생각해보니 잘한 것보다
부족한 거 아쉬운 것만 떠오릅니다.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지만 뭔가 그렇게
자랑스럽지도 않는 걸보니
어디서 잘살아 왔다고 말하기는 부끄럽네요. 참...

글을 쓴다는 것이 인생의 흔적을 남기는 것에 있어서는 좀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내면을 성장시킬 행동으로 뭔가 나를 더 단단하고 착실하게
발전할 내공을 다지는 정신수양과 자기만족의 차원에서 충분한 연습이 되지 않을까?

... 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있는데 사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갈피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좀 그렇고요.

일단 시작하라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놓은 것을
봐도 그다지 동기부여가 되거나 감흥이 없고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 지금까지 시간만 흘렀네요.

결국 2020년ㅠ 이 되어버렸고 원더키디는
착실하게 오늘을 기다렸지만
전 나이만 먹고 철들지 않은 아저씨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마음도 더 이상 소년이 아닙니다.
새로운 것에 설레하고 앞날을 기대하고,
어떤 대상에 막연한 동경만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었던
순수한 용기도 사라져 버린것 같습니다.

그냥 힘이 다 빠지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그렇고 그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기대가 낮기 때문에
글쓰기 하나만 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스스로 참 대견할 수는 있겠구나

그리고 혹시 내 인생의 마침표가 찍어질 때
난 이러한 생각을 하고 살았던 사람이었군.
딱 그만큼의 흔적 이라도 남겨 질 수 있고,
이 블로그를 통해 내 진실한 한 모습이라도 보일
기회가 생긴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은 아니겠네...

하는 생각이 드니 지금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
이 시간에 의미가 부여됩니다. 조금은 소중해집니다.
지금이 어떠하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되던 망하던
일단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과학소년 일까요. 특별함은 없고요.
생각하신 그대로 과학이라는 주제가 메인이라서 입니다.
그렇다면 과학에 대한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만
연관된 글 올리는 건가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마 관련된 제 생각이 더 주된 내용일 것 같습니다.
그냥 글을쓴다... 라는 행위만 남게될지도
모르겠네요. 부디 좋은 내용이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저는 사실 과알못이구요. 고등학교 때 문과를 간 이유도
이과의 수학과 물리, 화학, 지구과학 외 과학관련 분야를 너무너무 못해서ㅠ
도피성으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매번 양, 가, 양, 가 ...

아니 감히! 그러면서 갑자기
왠 과학이야기를? 네... 면목 없습니다.

어휴; 확신에찬 내용이 없으니 말만 많아지네요.

과학에 대한 흥미는 있었지만 노력하지 않고 학습하지 않아서
결국 실패했던 과거가 뭐 도대체 얼마나 억울하기나 한건지?
과연 그 사실이 지금 이렇게 할만큼 동기부여가 되는 건지? 이런 블로그까지 만들어
글을 쓰느냐고 생각하면 또 그다지도 연관성이 없는데...

어떤 뚜렸한 의식이나 큰 결심 없이
뭔가 쓰고 싶긴한데 창작 할만한 참신함은 없고
그렇다고 가벼운 내용만을 다루기에는 금방
한계가 올 것 같고... 확인되지 않은 현상들로
논란이 될만한 주제를 명확하게 다룰만한 혜안도 없기에 ㅠ

그냥 사실이고 이미 존재하는 이야기지만
평소에는 관심없다가도 한번 보면 오호!
맞어 이거 궁금했었는데 이런이유가 있었군~
할만한것이 뭘까?
하다가 생각이 머물게된 것이 과학이라는 주제가 되었네요.

그러하여

깊은 고민이 없어도 뭔가 이 분야의 특징으로
인해 차별성이 생길것 같은 혼자만의 환상속에서 나름 의식의 흐름대로 소심하게 정해진
첫 블로그의 주제의 탄생 이유가 되겠습니다.
휴...

잠깐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가지만 약간 변명을 더하자면
문명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여러분야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풀지 못한 많은 과학적
기술적 문제들을 두고 있으며 그 해결을 발판삼아 한 단계 더욱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더디다고 느끼실 수 도 있지만 역사를 돌아보고
지금을 비교해 보면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거의 꽤 높을 확률로 (의학,생물학,물리학,화학,우주과학,지구과학...)
과학이 그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제가 흥미로워하는 부분이 이지점이구요.
매번 인식해야할만큼 신경쓰지 않아도 언제나
삶이 녹아있기에 충분히 중요한것 처럼말이죠.

아직 큰 목표는 없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분석할 지식도 열정도 없으니
몰랐던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기쁘다면 저로서는 성공입니다.

계속 더하여...

제가 혹은 여러분이 과학과 기술에 그리고
그에 관련된 것에 관심을 갖든 아니든
이런 일들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며 인류를
'미래' 라고 여겨지는 곳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아마도 엄청난 재난상황으로 우리가 멸종하지 않는 한
우주로 영역을 넓혀갈것도 기대합니다.

자 그러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뭔가를 새롭게
알아가기엔 늦어버린 중년은 어떻게 다시 과학소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과거 현재 미래의 소식을 그려보는 블로그를 통해 나는 뭔가 좀더 지적이고

발전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이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요?
실패했고 포기했던 학창시절의 나의 한계점을
마주하는 것부터 지금의 이 글을 쓰는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
나는 내안의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이곳을 통해서 나의 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무엇을 더 알아갈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는 있는 것인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지금은 알 수 없을 일이지요.

막연하기는 하지만 소박한 계기는 있습니다.
뭔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면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보따리처럼 흥미로운 주제들은 많치만
이런 건 꼭 글로 풀어 써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해준 인터넷의 정보와 유튜브의 과학주제 영상들
특히
우선은 주변의 여러 현상들이 과거에 왜 그랬을까? 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것을 과학적으로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쿠르츠게작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완전 무지했다가 조금씩 알아갈 수 있게 된
과학적 원리, 탐구정신,
그리고 만화처럼 흥미로운 진행이
과알못인 나를 조금씩 일깨우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늦어버렸고
다소 느리고 더딘 시작이지만
이런다고 과연 성장할수 있을지?
행운이 따르길 기대할 뿐이죠.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것만 같은
내안에 포기하지 않는 과학소년이
오랜 잠과 침묵에서 깨어나
이 걸음을 멈추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한 가지만 주제로 다루는 것이 아니기에
이 작은 출발에서는 다 일일이 열거 할 수 없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무엇인가로 인해
우리 내면의 세포하나하나의 존재이유부터
세상의 끝을 넘어 우주의 시작과 끝까지 전해지는
시공을 초월한 그 어떤 의미가 지금 살아가는
나와 여러분에게 있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짧게라도 여기 머무르는 모두에게 부디 ~
아주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유익한
블로그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