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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V 아시안게임 금메달!! ‘김관우(44)선수’ 최고령 메달수상자. PS5 xbox, 스팀,streetfighter vi 6 출시

trainam 2023. 10. 3. 04:23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쟁쟁한 e스포츠계에서 44세의 나이로 스트리트 파이터 V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상한 김관우의 선수의 이야기가 더 공감 가고 감동으로 전해진다.

 


나도 학창 시절 오락실에 가면 선생님한테 혼나고 부모님께도 꾸중 들으며 자랐던 세대라 그때 추억의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 1,2의 선풍적인 인기를 떠올려보면 그 어는 스포츠 경기나 유희보다 즐거 웠으며, 전국의 학생들을 아도겐과 소류켄의 열풍에 빠뜨렸던 시간들을 똑똑히 기억한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실히 처음의 관심과 엄청난 인기만큼은 아니지만 그 후로도 30년 가까이 이어져온 게임의 다양한 버전의 후속작과 범 지구적인 유저층이 지금도 흥미롭게 즐기는 세계적인 근본 격투게임으로 그 왕좌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는 육체적인 능력이 뛰어나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결국엔 절대적으로 두뇌싸움이다.  

게임괴 경기의 어느 분야나 압도적인 피지컬과 반응속도, 운동능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선수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물리적 한계치를 생각해 볼 때 그리 오래 쓸 수 있는 무기는 아니다.  

신체능력과 체력의 차이는 의외로 전략을 잘 짜서 약점을 공략하는 대응에는 쉽게 무너져 버린다.

그러니 거의 모든 게임의 승부는 결국엔 끝까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잘 써서 상대방을 무력화하고 본인의 능력치 나 기록을 최대화시키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일반스포츠보다 더 전략과 두뇌싸움이 중요한 e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며, 오히려 예상대로 전력대로 흘러가지 않는 의외성이 사람들을 더 매료시킨다.

그리고 상식과 관념을 부수는 도전!!

나이가 들면 경쟁에서 뒤처지고, 금방 퇴물취급당하기 일 수인 이 바닥에서 뒤늦은 출발을 핸디캡으로 여기는 대신에 김관우 선수는 연륜에서 나오는 성숙한 멘털과 노련미 그리고 겸손함을 얻게 되었다.

이는 감독과 그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

“ 훈련 여건이 열악했는데 -

스트리트 파이터 6이 나와서 스트리트 파이터 5를 훈련할 여건이 안 됐다. 국내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어느 정도 해봤다, 또는 토너먼트에서 좀 성적을 거뒀다 하는 친구들이 연락을 받고 '무조건 도와준다’더라. 거의 대 부분의 유저가 모여서 스파링을 할 수 있었다.

전국의 '고인물'이 다 모였다!! -

저는 '대한민국 스트리트 파이터 원기옥'이 라고 표현했다.

사실 대한민국엔 작지만 알차고, 깊진 않지만 풍성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대진 나오기 전에 이 친구들 의 도움으로 거의 대부분의 매치업을 한국에서 연습을 하고 왔다."

라는 내용으로 보아 부족한 선수풀을 메꾸기 위해 일반인들까지도 물심양면으로 김선수와 팀 감독을 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분명 혼자만 잘해서 성공하겠다는 자만심을 완벽히 버리고 부족함을 인정하고 숨은 고수들의 도움을 받아들일 때 오~잘했네 금메달 추가로 국가 순위 상승 축하함!
이 정도의 성공이 아닌 가슴 뭉클하게 하고 그 시절 함께 웃고 즐기고 심지어 애증까지도 했던 대상에 이입하고 공감하다 마침내 눈시울이 붉어지는 감동을 주는 대서사시가 영원히 박제되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손가락질하던 아웃사이더…

게임은 애들이나 공부 안 하는 루저들이나 하는 취미로 여기는 문화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같은 프로게이머라 해도 억대 연봉을 받으면 조명을 받지만 웬만큼 직장인정도 벌면 인생 망했다고 손가락질한다.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직업으로 까지 승화시키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는 것은 얼마나 행운이고 고귀한 일인가 하지만 유독 게임에서 만큼은 그 잣대가 가혹하다.

이는 여전히 견고한 사회적 편견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숨지게 하는지 잘 보여준다.
때로는 그 질타의 손가락질이 가족으로부터 시작되기도 하기 때문에 게임으로 성공하는 일이란 참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관우는 마지막으 로 게임을 좋아하는 40대를 향해 "(게임할 때) 반응이 잘 안 되고 머릿속에서 하라고 하는데 손이 잘 안 움직이고 그러기
는 한데 더 많이 연습하면 우리도 옛날의 실력을 되찾을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저처럼 금메달을 딸 실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에 한정된 이야기였지만 그렇지 않게 들린다. 마치 게임을 초월해 모두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로 들리는 것이다.

오락실에 다닌다고 선생님과 부모님으로부터 혼나고 인정받지 못해도 결코 좋아하는 게임을 포기하지 않았던 평범해 보이는 44세의 김관우 선수의 마지막 말은 이제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 주는 것 같아 울림이 있다.


스트리트파이터 6


그래서 나는 오늘 눈물을 흘리며 받은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PS5에서 스트리트파이터 6을 구매했다. 신난다!!

가일의 복장에 변화가 있다!!



어렵게 졸라서 받은 용돈으로 몰래 즐기던 그 시절 그 게임이 이제는 당당히 올림픽의 종목이 되었다. 담배연기 가득하고 환기도 잘 안되던 건물 지하나 2층의 한구석 오락실에서 주머니 속 동전을 만지작 대면서 한판만 더 했으면 좋겠다고 이리저리 눈치 보고 조바심을 내던 그 잊혀진 시간들이 그 당시엔 초라하고 어디 가서 말 못 할 일이었지만, 이제는 시대의 유행에 동참하고 그 한가운데 있었다는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바뀌었다.

우리처럼 나이들어버린 류 ㅠ 하지만 아도겐과 소류켄은 더 강력해졌다!


모두가 금메달리스트가 못되면 어떤가? 김관우 선수의 선전으로 내 과거는 보상받았다.
지금의 나는 매 순간을 즐기는 챔피언!! ㅎㅎ
Let’s play Streetfight vi 6 ~!



PS5 뿐만 아니라 xbox, 스팀, streetfighter vi 6 즐길 수 있다!! 모두함께 즐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