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정시와 수능을 무사히 마치신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결과를 내기까지 힘든 과정이었지만 앞으로도 더 큰일을 하실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과 즐거움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오늘의 주제는 다소 진지? 할 수 있는데요… 흔히 수험생에게 있어서 그들만의 리그, 그사세 라고 불리며 최고등급, 상위 1%만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에 대한 입학내용입니다.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경제혼란이 계속 이어지는 한국사회에 안정적이며 고소득 전문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특히 그중에서 가장 선호되는 직업인 의사는 결코 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있고 그 과정의 시작이자 첫 관문인 전국 의대 수시등급 정시등급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입결(입학결과) 이 공정한 것인지 과연 이대로 계속 흘러가는 것이 좋은 것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우선 2024학년도 전국의대 모집현황입니다.
모집정원 총 3016명 중에
수시로 교과 909명, 학종 847, 논술 116 총 1872명
정시는 1144명으로
언듯 보면 고3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문제는 의대를 지망하는 많은 수험생들이 결국 수능을 보기 때문에 정시에서의 합격율을 보면 재수생, N수생의 비율이 확연히 높기 때문에 제기되는 공정성의 문제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2. 치열한 경쟁과 편중성 때문이다? 전국 의대 수시등급 정시등급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입결(입학결과)순위로 알 수 있는 지금의 상황.
우선 의대 입학 점수컷과 순위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자 다음표를 준비했습니다.
최고상위의 서울대의대 표준 417, 백분위 299 에서부터
재주대 표준 403, 백분위 293까지 모두 1점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여기는 상위 1% 의 경쟁이기 때문에 수험공부에서만큼은 지원자 모두가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거의 완벽함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정시에서 재수생, N수생의 압도적인 비율과 서울과 수도권에 쏟아져 나오는 쏠림현상에 대해 조사한 자료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근 4년간 정시에서 재수생의 합격비율이 가장 높고 3수 이상의 합격자까지 더한다면 고3 수험생의 합격율은 20%남짓으로 처참하리 만큼 낮아집니다.
거기에 더하여 지역별 출신고교별 분포의 차이를 본다면 이 기형적 구조에 대해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지역의 합격자를 볼 때,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결과적으로나 지역 별로나 모든 해에 특히 서울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 할 수 있는 자료인 것입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일일이 수치를 기입하지 못했지만 (세부내용은 하단링크 기사참조 ⬇️⬇️)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에서 최근 4년 동안 고3 재학생은 6.7%밖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특징적인 것은
2023학년도 인천과 충북에서는 고3 재학생이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고 이는 그 지역 의과대학은 모두 다른 지역 학생이 입학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으로 의학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의무화되었지만, 오히려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학생들이 더 많이 의대에 합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 수가 많은 것은 사교육의 영향과 재수이상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배경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한 측으로는 인재들이 오로지 의대만을 희망하는 현실에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과연 공정한지, 대학에 정시 40% 선발비율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한지 재검토하여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3. 그래서 우리는 입시 때부터 공정하게 선발된 의사를 원하는가? 실력 있는 의사가 될 가능성이 꼭 학습능력의 높낮음을 기준으로 선발되어야 하는가?
의료계는 이미 너무나도 명확하게 경쟁과 시장경제의 논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의료계도 변해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어떤 소비자에게 맞춰지는 변화인가? 당연하게도 돈이 되는 고객들, 같은 질병에도 더 나은치료, 더 완벽한 요법에 실력과 명성이 있는 의사를 많이 보유한 병원에 기꺼이 높은 진료비를 지불할 수 있는 고객들의 프라이빗하고 안락함을 원하는 니즈에 눈높이를 맞춰 점차 그 비용은 높아질 것입니다.
병원의 1~2인 실은 항상 모자라고 VIP 병동의 예약이 항상 풀로 꽉 차는 것만 봐도 그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받는 계층, 그리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과 지역에서 조차 지금도 기본적이고 웬만한 진료와 치료는 다 받을 수 있지만 결정적인 수술과 위험부담이 따르는 과정에서는 당연하게도 서울 및 수도권의 종합병원을 찾는 것처럼 말이지요.
목숨이 달린 일 앞에서는 다음기회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최고로 실력이 있는 의사에게 자신과 가족을 확실하게 치료할 기회를 얻는 것에 대한 비용을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는 생각은 대부분 동일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의사, 완벽한 의사는 없겠지만 적어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만들어지는 숙련도가 의료사고를 줄이고 몰려드는 수많은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경험치가 확연히 높아지고 완성형에 가까운 의술을 펼치는 것에 도움을 주리라는 유추는 그리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국방, 의료, 교육, 부동산과 각종 민생등의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분야가 있고 규제가 오히려 발전을 저해하여 완전히 시장경쟁에 자율 속에서 더욱 발전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자주 이슈가 되는 분야는 그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이익이 집중되는 사안이고 이대로 두면 안되기 때문에 안밖으로 더 많은 의견이 집중될 것입니다.
지금의 교육과 의료계는 그 중간의 어디쯤에서 분명 발전을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은 규제로 부작용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
참고 기사링크 첨부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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