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운세

포기하지않는 영어소년!! -듀오링고로 뽀게보자!!

trainam 2020. 3. 14. 23:48

기차를 타러가는 어느날 역에서 외국인이 다가옵니다.
표를보여주면서

외국인 : where?
나 (손가락으로가리키며) : there!!
와국인 : ok thankyou ^^
나 : 마이프레져~! ;;

총총~ 바삐 가는 외국인은 열차에 탑승하고 목적지로 잘 갔다는 행복한 이야기이지만

저는 한편으로 쫌 부끄러웠습니다.
의사소통이라는 관점에서는 뭐 그럭저럭
통했으니 나쁠것은 없지만

이정도의 형편없는 영어실력으로는 해외여행가서
답답한일당하기 일수겠구나 ㅠ 하는 압박감도
밀려오고 평생 영어를 배운 기간만 최소 10년은 넘을껀데 아직도 이런 인사말 수준에 머물러 있다니...

그래서 저는 오늘 몇번째인지도 모르는 큰맘을
또 먹습니다!!

매년 1월 1일 이면 해마다 빠짐없이 등장했던
영어공부 플랜은 10일도 넘기지 못하고
문법이나 단어든 토익부터 회화까지
모두 1강만 보고 듣고 흐지부지된 경력 20년째 ㅠ...

적을알고 나를알면 백전백승!!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어차피 영어공부는
끝이없는거야! 사람은 죽기전까지 배워야지
이러면서 나약해지면 뻔한 자기합리화
벌써 눈에 선하네요.

그래도 이번만큼은 해내리라는 마음에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야하니 사뭇 진지함으로
진행하기위해
나름 여지것 영어실력향상에 실패해봤던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3가지 정도로 정리되었습니다.

첫번째 - 영단어를 너무 모른다.
두번째 - 영어향상에 시간투자를 너무 안한다.
세번째 - 그냥 영어공부를 안한다.

네 ...

야나두 선생님도 날 포기하실것같습니다ㅠ

기초가 없는 영어가 발전할리가 없었죠.
부담없이 꾸준히만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으니 아번엔 제발! 정말정말 포기하지말자
라고 또 플랜을 짭니다.

바장의 카드!! 과연!?

마침 예전에 한달 해봤던 “듀어링고” 부엉이
어플이 생각나서 다시 설치를 해보니
뭐 예전 학습기록은 날아간지오래 ㅋㅋㅋㅋ
다시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역시 세계 1등 무료 어학습어플답게~
게임 클리어하듯이 시원시원한 진행
진도는 화끈하게! 머리속엔 대충대충


부엉이가 파닥파닥 중간중간 이런 것도 해줍니다.

일단 미션클리어처럼 재미있으니 한번더 해보고
싶고 어플켜는 시간이 점점늘어납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나의 영어가 기초가 없는 이유는
어렵게 접근해서 흥미를 잃어버리고
결국 포기하는 과정의 반복이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목적도 없었습니다.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는 큰 맘먹는대신에
바로실천하고 1분이라도 공부하는 행동으로
작은 성취를 하나하나 쌓아가 보려합니다.

이번 공부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영어소설읽기!
영어자료검색하여하기!
외국인과 간단한 대화가능하기!

의무적으로 배워서 까먹는 공부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 간절히 체득하여 활용하는
실전영어로 이제 더이상 스스로 부끄럽지않고
싶습니다!!

듀오링고~~ 혜엽미!
부엉아~~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