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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허물은 용서해야 하지만 자기의 허물은 용서해서는 안된다. -채근담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누구나 저도 모르게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하지만~’ 이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먼저 해야한다. 자신의 허물을 변명하거나 감추려 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관대한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언제나 나 자신을 용서하지 말고 몰아붙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변명을 하는 것과 용서는 별개의 문제다.
어떤 일에 대해 책임이 발생했을 때 이유를 불문하고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한 일(실수)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실수를 인정하라.
대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한 번의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어라.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며, 또한 본의 아니게 같은 일을 반복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약간 미숙하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 경계심과 주의력이 약해져 같은 상황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건 어떤 원인이 있다고 하기보단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발생인것 같다.
어떤 사람이 있다. 늘상 매사 모든일에 공과사를 구분하며 실수와 잘못에 가차없는 처벌과 스스로의 자책에 반성으로 본인은 더 고결해지고 뛰어난 도덕성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나 아마 주변 사람은 정말 함들어질 것이다.
반대로 이런것이 성미에 안맞는 사람도 있으니까...
직업적인 이유 정도로 당연한 상황이 아니면 법적인 범위내에서 지킬것만 지켜가며 조금 느슨하게! 너무 깔끔하여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게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어차피 그렇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끼리 만나게되고
편나누고 끼리끼리 그렇게 돌아가는게 인간사회가 아닌가. 약간 이야기가 주제에서 멀어졌다.
다시 돌아와서 오늘의 명언에서 해주고 싶은말은 결국
자신에 대한것인데, 문제는 이러한 실수나 잘못 이후에
나타나는 반응이다.
나를 포함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그럴때 주로 변명으로 그 상황을 모면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많다.
다행이 빨리 상황을 알아차리고 스스로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돌이키려는 사람과 경우가 있다면 정말 훌륭한 측에 속한다.
그러함에도 잊지말아야 할 것은 내가 저지른 실수나 잘못때문에 본인에게 너무 냉혹한 나머지 자학하거나 실망하여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해버리지는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
더 높은 인격함양이나 그런 경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생계에 지장이 없는 정도면 꼭 너무 그렇게 자신에게 철두철미한 나머지 인간성마저 버리면서 스스로에게 날을 세우면서 살지 말라고 해주고 싶다.
정말 피곤한 인생이될지도 모른다고...
물론 용서받고 바른태도와 반성으로 얻은 기회를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기본전제에서 말이다.
오늘의 한줄 명언이 말하는 것은 남에게 후한것처럼 스스로에게 느슨함으로 나태하게 되지말고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가혹하여 본인을 남보다도 못한 존재로 자책하며 살지말라는 두가지 조언을 다 강조해준다.
하지만 이미 스스로도 알고 있지 않은가? 그게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면, 이런 조언이 필요없었다는 것을,
알아도 실천하지않는 사람들과 무지함이나 욕심에 혹은
마음에 상처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사는 인생들이 원망의 지옥속에서 단번에 해방될 길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아마 죽는날까지 인생전체에 걸쳐서 천천히 이루어지다가 마지막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본다면 성과없는 과정때문에 포기하기도 쉽다.
하지만 잊지말자 언제 어느때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또한 모든것보다 처음으로 할일은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만이 이런 기회를 주는 일임을 명심해보자.
자칫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과거에만 머물러 가다듬기를 게을리하고 편견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인색한
사람들이 말년에 홀로남아 노욕으로 추하도록 처참히 무너지는 많은 사례들은 꼭 스크루지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사례들로 많이 알것이다.
왜그리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토리가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단순한 권선징악이나 판타지적인 흥미유발 차원이 아니라 그렇게 살다가는 인생이 너무나도 많아서 일수도 아닐수도 ...
그래도 스크루지한테는 얻을 교훈이라도 있지.
어차피 사라지고 영원히 잊혀질 인생이라면 많이 용서해주고 용서받고 도움이라도 주고 가는것이 낫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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