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친구가 없다. -명심보감- 친구를 사귈 때 그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어떠한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어느 날 좋은 사람이 다가와 아무리 큰 사랑으로 문을 두드려도 내 마음이 닫혀 있으면 소용이 없다.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보다 자기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다. 마음의 문을 굳게 잠그게 만드는 가장 큰 병이 의심과 미움이다. 사람 사이에 빚어지는 불화의 씨앗이 그 안에 있다. 그것은 만병의 원인이고, 자기 불행의 시작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나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 것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할 때에야 비로..